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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3. 루도

그는 아침으로 나온 버거를 보면서, 사람이 줄어든 탓인지 식사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의 아침이 버거라는 얘기를 듣고 흔한 패스트푸드점의 버거일거라 생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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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2. 폭탄 만칼라

다음날도 평소처럼 아침 식사가 배급되었다. “9시 20분까지 식사를 마치고 나오도록. ” 9시 20분까지 나오라는 말을 남긴 진행 요원은, 네 명분의 식사를 넣어주고 카트를 끌고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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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1. 변형 블랙잭

아침, 그는 눈을 떴다. 그리고 두 눈에 들어온 것은 밝은 회색으로 칠해진 천장과 조명이었다. “2번방, 아침 식사 받아. ” 아직 잠이 덜 깬 그는 비척비척 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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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XIII. Pandemonium royale_집결

“로열 스타디움에서 곧 판데모니움 로열 출정식이 열립니다! 구경하러 오세요! ” 판데모니움을 뛰어다니는 뉴스보이들은, 거리에 있는 마물들에게 홍보지를 하나씩 돌렸다. “아, 바실리스크 씨! 곧 로열 스타디움에서 판데모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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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8. Intermission (4)

<흔적> 자신의 과오로 인해 딸이 죽은 것을 부정하고 있다가, 진실을 목도한 한 사람은 정신을 놓아버렸고 다른 한 사람도 정신을 놓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 꼴을 처음부터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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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7. 등가교환

“실례합니다. ” 진중하면서도 맑게 울리는 목소리가 들리더니, 사무실로 젊은 남자가 들어섰다. 한 눈에 보기에도 키가 꽤 커보이는, 진회색 니트를 입은 남자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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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22. 어느 폐건물 이야기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00 무서운 얘기 들을 사람?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2:01 나! 나!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01 나!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2:02 나! ID: 회전선풍기/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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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21. 예정된 불행

게시자: 미스테리어스 제목: [투고괴담] 예정된 불행 구독자 ‘bullseye0503’님께서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미스테리어스의 괴담집을 즐겨 보는 구독자입니다. 오랜만에 동창회에 갔다가 들은 기묘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중학생때, 반에 따돌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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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6. 무능

오후, 미기야의 전화가 울렸다. 발신인은 자신을 메피스토라고 소개하며, 메피스토 상담소를 운영중이고 상담을 요구한 사람에 대해 의뢰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저희 쪽으로 의뢰를 하신다고요? ”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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