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6. Die Schwarz Tulpen

“가람 씨, 아직 멀었어? 이따 오후 주문도 해야 되는데. ” “다 됐습니다. ” 오늘도 그는 주문이 들어온 물건을 포장하고 송장을 붙인다. 그게 내가 하는 일이지만, 괜찮다. 학창시절에는 제대로 공부도 못 하고, 대학도 포기하고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어서 아르바이트 뛰는 마당에 뭘 더 바라겠어. 이런 일이라도 감사하며 해야지. “여기요. ” “수고했어, 점심 먹자. ” “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