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외전 38. 딱지

게시자: 미스테리어스 제목: [투고괴담] 딱지 구독자 ‘삥빵뿡뽕’님께서 투고하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미스테리어스의 블로그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보기만 했는데, 저도 이 블로그에 글을 투고할 일이 생길...

Continue reading...

XVIII-7. 사명

“아유, 영수 엄마, 그러지 말고 들어와. ” “하지만… ” 11월의 어느 오후, 두 중년 여성이 쇼콜라타의 문을 열었다. 유리문에 달린 종이 맑게 딸랑, 하며 울리자 안에서...

Continue reading...

XVIII-6. 사랑의 맛

엘 푸르가토에 두 명의 여자가 들어왔다. 한명은 굉장히 침울해보였고, 한명은 그런 한 명을 달래주고 있었다. 칵테일을 마시자, 술기운에 울음이 터진 여자는 ‘이게 도대체 몇 번째냐’면서 울고...

Continue reading...

XVIII-5. 재능맛, 노력 첨가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도록 두 남학생이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한 학생은 체력을 단련하려고, 그리고 다른 학생은 벌로 운동장을 연거푸 돌고 있었다.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텅 빈...

Continue reading...

XVIII-4. 부패

시계가 새벽 한 시를 가리킬 무렵이었다. 공장 근무가 새벽에 끝난 모양인지, 세 명의 아줌마들이 엘 푸르가토에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 “늘 먹던 걸로 부탁해요. 언니는 뭐...

Continue reading...

XVIII-3. 신의 한 수

늦은 저녁, 엘 푸르가토에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찾아왔다. 갓 대학 1년을 마치고 방학도 했겠다, 대학 친구들끼리 조촐하게 종강 파티를 하러 온 듯 했다. 자리를 잡고 앉은...

Continue reading...

XVIII-2. 사랑의 묘약

늦은 저녁, ‘엘 푸르가토’로 두 여성이 찾아왔다. 칵테일을 각자 두 잔씩 시킨 다음, 서로의 칵테일을 마시며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Continue reading...

XVIII-1. 악마와의 거래

“여기는 미성년자 출입 금지야. ” 이 곳은 후미진 골목 한켠에 있는 작은 바 ‘엘 푸르가토’였다. 막 바를 열고 장사를 준비하던 마스터는,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남학생이 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