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수사대는 G동의 어느 주택가에 나와있었다. 아침부터 처참한 사건 현장을 본 라우드는 영상을 확인하다가 거의 기절할 정도였고, 현은 그런 라우드를 데리고 잠시 사건 현장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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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6. 전쟁의 상흔
꽤 무더운 여름이었다. 아마도, 사람들이 오늘 복날이니까 치킨이나 먹자고 왁자지껄 떠들어대던 날이었다. 한낮의 햇빛은 매섭게 내리쬘 정도였고, 아스팔트가 아예 익어버릴 지경이었다. 계란을 깨면 그대로 계란 프라이가...
Continue reading...XI-5. 우산
지하철역이나 PC방같은 곳에, 가끔 누군가 깜빡하고 두고 가는 우산들은 종종 있다. 우산의 주인이 금방 찾으러 오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원 주인이 잊어버리고 가 방치되기도 하고, 그런...
Continue reading...외전 17. After their life_STYX
-부우웅 -끼이익, 쿵 굉음이 들리더니, 오토바이 한 대가 넘어져서 도로 이 쪽에서부터 저 쪽까지 끌려갔다. 무리해서 운전하려던 오토바이가 사거리에서 신호에 맞춰 달려오던 차를 피하려고 핸들을 꺾다가...
Continue reading...XI-4. 정산
아침부터, 3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컴퓨터 본체 하나를 들고 괴담수사대를 찾아왔다. 그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테이블에 본체를 내려놓고, 오른쪽 어꺠를 두어번 주물러준 다음 어제 연락했던 사람이라며...
Continue reading...외전 16. 기묘한 PC
게시자: 미스테리어스 제목: [투고괴담] 기묘한 PC 구독자 ‘mars0513’님께서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미스테리어스의 괴담집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새로 올라온 이야기를 보다가, 문득 전 직장에서 겪었던 일이...
Continue reading...XI-3. 살아있는 지옥
파이로와 미기야, 현, 그리고 라우드는 의뢰를 받고 D 대학교에 있는 한 실험실로 갔다. 실험실은 제법 넓어보였고, 실험실 안쪽에 교수의 오피스가 있는 공간이었다. 실험실 가장 안쪽에는 학생들이...
Continue reading...XI-2. 꽃다발
“안녕하세요… 전에 연락드렸던 사람인데… “ 아침부터 젊은 여자가 사무실을 찾았다. 20대 중후반쯤 되어보이는 여자는 어깨까지 오는 머리를 반묶음으로 묶었고, 연한 노란색 카디건을 입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Continue reading...XI-1. Snowball
미기야와 현, 키츠네는 의뢰 건으로 먼저 일본으로 출국했고, 비행기 좌석이 모자라 분할로 예매한 바람에 파이로와 데스 애더는 라우드와 함께 몇 시간정도 늦게 가게 되어 사무실을 지키고...
Continue reading...prologue XI. 백면단도
집을 나간 뒤로 가끔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던 유타로에게서 의뢰 겸 연락이 왔기 때문에, 미기야는 현과 키츠네와 함께 일본에 도착했다. 셋이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공항을 도착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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