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와 네 사람 앞에, 그 여자가 나타났다. 검은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진 여자. 그녀의 눈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 녀석이 그 녀석인 모양이군. “ “참가자…...
Continue reading...시즌 8
VIII-8. Hide and seek(상)
자정, 어느 공원. 인적 하나 없는 이 시간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들은 빈 바닥에 무언가를 그리고, 종이를 준비한 다음 무언가를 적어나갔다. 그리고 그 종이를 하나씩...
Continue reading...VIII-7. 사과받을 곳 없는 재앙
사실 그것은, 매우 오래 전 일이었다. 어릴 적, 우리 동네에는 가서는 안 되는 곳이 있었다. 문이 없이 창문만 나 있는 양옥집 한 채, 동네 어른들은 그...
Continue reading...VIII-6. The back
“자, 자, 조용. 오늘은 한 가지 안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다… ” 아침부터 시끌시끌한 교실로 들어선 선생님은, 출석부로 교탁을 몇 번 때려 학생들을 조용히...
Continue reading...VIII-5. 불가침 영역에는 이유가 있나니
A시 외곽에는, 대학생들이 MT를 오거나 친구들이 놀러오기 좋은 펜션 촌이 있었다. 그 마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 마을에 모인 젊은 남녀는, 펜션에 짐을 풀자마자 펜션 앞에...
Continue reading...VIII-4. 꽃으로 치장된 끝
“으음… ”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곳은, 고풍스럽게 꾸며진 기차의 객실이었다. 그녀는 의자에 앉은 채 잠이 들어 있었고, 그런 그녀를 맞은 편에서 바라보고 있는 한...
Continue reading...VIII-3. 인과응보
“야, 아무리 그래도 고양이를… ” “헤헷, 괜찮아. 어차피 길고양이들인데 뭘. 동네 아저씨들도 발로 차고 그러니까 상관 없어. ” 중학쌩 쯤 돼 보이는 소년이 장난감 총을 고양이에게...
Continue reading...VIII-2. Rimen game
어느 순간, 눈을 떠 보면 낯선 문자가 와 있었다. 발신자도 명확하지 않은 수수깨끼의 문자는, 발신자가 누구인지도 밝힐 수도 없을 뿐더러 번호를 바꾸거나 핸드폰읋 해지해도 어떻게 해서든...
Continue reading...VIII-1. 빛을 보지 못한 자의 원한
“엄마, 미혜 어디 나갔어? ” “아까 친구들이랑 여행 간다고 나갔는데, 무슨 일이야? ” “하아… 어디로 간대? ” “멀리 나간다고만 하던데… 한 2박 3일 간다고 하더라. ”...
Continue reading...Prologue VIII. Cryogenic curse
“손님,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 겨울 아침에 막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는 집기만 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 질 정도였다. 따뜻하다못해 뜨거워서 집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