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혹시 날으는인디언님? ” “아, 안녕하세요. 혹시 바람좋다님? ” “네, 제가 바람좋다예요.. 그럼… 이 분이 슈퍼맨날다님이신가요? ” “아뇨, 그 분은 아직 안 오셨어요. 이 분은 벌쳐님이세요....
Continue reading...11월 2017
VII-10. Intermission (3)
시로헤비가 나타난 후로도 히다리는 한동안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아마, 자신의 엄마가 싫어했던 사람이기도 하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녀와 미기야는 어찌됐건 유일한 혈육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미안하다면 어쩔...
Continue reading...VII-9. 금지된 영역
“오너, 손님이 오셨어요. ” 딸랑, 사무실 문에 달아 둔 풍경 소리가 울리면서 젊은 남성이 들어 왔다. 그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맞은 편에 보이는 둥근 테이블에 앉았다....
Continue reading...VII-8. 어느 노배우의 사흘
여느 때처럼 일상은 돌아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웃고, 울며, 움직이고, 살아있다. 하지만, 그런 일상을 깨뜨리는 소식이 찾아오게 된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40년의 연기 인생을 살아오신 배우 김재호씨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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