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오후 두 시경을 가리키고 있었고, 고키부리 사무실에 한 남자가 들어섰다. “안녕하세요, 오전에 연락드렸던… ” “어서 오세요, 마침 저쪽에서도 왔습니다. ” 도희가 남자를 소파로 안내하자, 소파에...
Continue reading...10월 2023
Prologue-XVII. 팀 반델
아침부터 젊은 여자가 고키부리 사무실로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의뢰하실 일이라도? ” “아, 전에 상담 드렸었는데… 신분 세탁 건으로요. ” “어제 그 분 맞으시죠? 이 쪽에서 잠시만...
Continue reading...외전 32. 이름 도둑
게시자: 미스테리어스 제목: [투고괴담] 이름 도둑 구독자 ‘dyoon2020’님께서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파리아 아일랜드에서 프로야구를 하고 있는 도윤입니다. 오늘은 제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제...
Continue reading...외전 31. Moonlight demon_The positive navigation
그는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갔을 때, 깜짝 놀랐다. 만화를 좋아하는데다 키가 작고 뚱뚱해서 둔하다는 이유로 일진들이 괴롭혔던 동창이, 180도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는 군대 가서도 키가 큰다더니,...
Continue reading...Epilogue-XVI. 그리하여 그 끝은 고통으로 가득할지니
「그들을 현혹시키던 그 악마도 불과 유황의 바다에 던져졌는데 그 곳은 그 짐승과 거짓 예언자가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영원 무궁토록 밤낮으로 괴롭힘을 당할 것입니다. (요한의 묵시록...
Continue reading...XVI-6. 강림
「그리하여 그릇에 담긴 피를 잉크로 하여, 그대의 손을 붓으로 하여 마법진을 그리면 달의 악마가 강림할지니. 」 약속한 시간이 되자, 괴담수사대는 R 시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이런...
Continue reading...XVI-5. 분노의 심장과 음욕의 피
「사람이 슬기로우면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남의 허물을 덮어주면 영광이 돌아온다.- 잠언 19:11 쾌락에서 슬픔이 생기고, 쾌락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쾌락에서 해탈할 수 있는 인간에게는 이미 슬픔도...
Continue reading...XVI-4. 질투의 눈
「녹이 쇠를 좀먹듯이, 질투는 그것에 사로잡힌 영혼을 병들게 한다. -성 바실리오, 」 다섯 번째 실종 사건과 더불어, 두 번째로 실종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라우드가...
Continue reading...XVI-3. 나태의 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어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看役者)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여 추수 때 양식을 모으느니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