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수사대는 한정훈 형사의 연락을 받고 G 사거리의 어느 주택가로 갔다. 주택가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갔을 때, 사건이 일어난 주택에는 사건 현장임을 알리는 테이프만 둘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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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4. Achivement
“여기가 괴담수사대인가요? ” “그렇다만. ” 미기야가 잠깐 외근을 나가고, 파이로가 사무실을 지키고 있을 때였다. 사무실에 들어선 것은 중학교 1~2학년은 되어 보이는 어린 남학생이었다. 남색의 니트 베스트...
Continue reading...외전 19. 괴의(怪醫)
괴의라 불리는 존재가 있다. 괴의는 역병 의사 가면을 쓴 주황색 머리카락을 가진, 두툼한 가죽 코트에 가죽 장갑, 가죽 부츠로 전신을 가리고 허리에 작은 가방을 멘 존재였다....
Continue reading...XII-3. 짐조의 깃털
괴담수사대는 F대에 도착했다. 실험실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사건 현장에 정체불명의 녹색 깃털이 떨어져 있는 것 외에는 멀끔해서 아무래도 보통 사건이 아닌 것 같다며 태훈이 미기야를 통해...
Continue reading...XII-2. 붉은 봉투
“아, 빨리 오라니까. ” “글쎄, 됐다는데 왜 그래? ” “너 임마, 폐인처럼 지내는 게 하루 이틀이냐? 회사에서도 너 좀비같다고 그래. ” 사무실 밖에서 한 차례 실랑이가...
Continue reading...XII-1. 흔적
“여기가 괴담수사대인가요? ” “네, 어서오세요. ” 오후, 사무실 문이 열리고 젊은 여자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목까지 오는 머리를 반묶음하고, 베이지색 카디건 안에 검은 티셔츠를 입은 여자였다. “무슨...
Continue reading...외전 18. 우리 엄마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정구라고 해요. 집에서 엄마는 정구 혹은 내새끼라고 불렀어요. 오늘은 엄마와 같이 갈 데가 있어서, 아침부터 엄마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엄마랑 멀리 꽃구경을 갈 거예요....
Continue reading...Prologue XII. 자승자박
몇주 전 자살한 직장 동료가 계속 그의 눈에 보였다. 그냥 일면식도 없는 직장 동료였는데, 회식이 있었던 날 이후로 부고가 들려왔고, 그 뒤로 계속해서 눈에 보이기 시작한...
Continue reading...XI-9. 백물어(百物語)
야심한 밤, F 시의 어느 고등학교 교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삼삼오오 학생들이 돌아갈 무렵이었다. 시계는 오후 열한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다른 학생들이 빠져나갈 무렵 교실에는 아직 남아있는 학생들이...
Continue reading...XI-8. 거울
미기야는 라우드와 함께 D 시의 어느 여고에 도착했다. 교문을 지키고 있는 수위에게 괴담수사대라는 것과 동아리 부실 건으로 연락을 받고 왔다는 것을 말하자, 수위는 학교 안으로 안내해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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