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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VIII. Cryogenic curse

“손님,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 겨울 아침에 막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는 집기만 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 질 정도였다. 따뜻하다못해 뜨거워서 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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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3. Adventure for Death

“어, 혹시 날으는인디언님? ” “아, 안녕하세요. 혹시 바람좋다님? ” “네, 제가 바람좋다예요.. 그럼… 이 분이 슈퍼맨날다님이신가요? ” “아뇨, 그 분은 아직 안 오셨어요. 이 분은 벌쳐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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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10. Intermission (3)

시로헤비가 나타난 후로도 히다리는 한동안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아마, 자신의 엄마가 싫어했던 사람이기도 하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녀와 미기야는 어찌됐건 유일한 혈육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미안하다면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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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9. 금지된 영역

“오너, 손님이 오셨어요. ” 딸랑, 사무실 문에 달아 둔 풍경 소리가 울리면서 젊은 남성이 들어 왔다. 그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맞은 편에 보이는 둥근 테이블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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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8. 어느 노배우의 사흘

여느 때처럼 일상은 돌아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웃고, 울며, 움직이고, 살아있다. 하지만, 그런 일상을 깨뜨리는 소식이 찾아오게 된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40년의 연기 인생을 살아오신 배우 김재호씨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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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2. Madness scissor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는 그가 마음에 들었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그리고 따뜻한 미소. 하지만 나는 이내 신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어째서, 내가 좋아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다들 이미 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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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7. 낡은 옷의 원한

그런 이야기가 있다. 마음에 드는 데다가 꼭 맞는 치마를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피가 묻어 있었다. 그리고 며칠동안 괴현상에 시달렸다는 것. 알고 보니, 그 옷의 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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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6. 죽은 자의 편지(2)

“이 아이가? ” 시트로넬은 다이어리 표지 안쪽의 사진을 보았다. 이목구비가 생긴, 그래도 이제 사람의 형태를 갖춘 아기였다. 일기장 앞쪽의 달력에는 스케줄이 적혀 있었지만, 그것도 어느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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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5. 죽은 자의 편지

여느떄처럼 밀린 잔업을 마치고 가기 위해 사무실에 앉아 있던 근식은,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흔히 사용하는 도메인은 아닌 듯 했지만 기업체의 도메인이겠거니 하고 메일을 열었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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