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 2017

IV-1. 피로 얼룩진 선의

“킁, 킁… 이 근처에서 냄새가 났는데…… ” 머리에 붕대를 두른, 창백한 피부의 여자가 주택가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무언가의 냄새를 맡은 듯 큼큼거리며, 그녀는 냄새의 진원지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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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IV. 진짜와 가짜

아침부터 사무실 문을 열고, 낯선 여자가 들어왔다. 키츠네처럼 여우귀가 있긴 했지만, 그녀는 까만 귀를 가지고 있었을뿐더러 아홉 개나 되는 풍성한 꼬리를 가지고 들어오느라 고생했는지 꼬리들을 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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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6. 종언

“거기까지다, 거짓된 신. ” 파이로는 새파란 가윗날을 들이댔다. 어두운 불빛 아래에서도 가윗날은 빛나고 있었다. “수맥을 끊어두길 잘 한 것 같군. ” “뭐…뭐라고? 수맥을 끊어? ” 우소가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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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5. 작전

-이런… 시간이 없군. 일단 수맥을 약화시켰으니 녀석도 이전처럼 강하지는 않을거야. 이제 남은 일은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 밖에 없어. “알겠어요. ” 파이로는 가윗날을 빼 들고, 라우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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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4. 과거

“자, 그럼 우소가미를 찾아 가 볼까… ” 파이로는 가윗날을 꺼내들고 건물이 있던 현장으로 향했다. 온통 황무지인 곳으로 다가가니, 중간중간에 건물의 잔해가 보였다. 군데군데 건물의 잔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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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3. 괴이

“괴이였어. ” “뭐? ” “괴이라고. ” “괴이라면… 어떤 종류의……? ” “우소가미. ” “!!” 우소가미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키츠네가 흠칫했다. “우소가미가 이런 곳까지…! ” “그게 뭔데요?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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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2. 정체

“이봐, 거기 너희들! ” 뒤에서 두 사람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후드를 뒤집어 써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드라이는 심장이 쿵쿵거리는 게 밖에서도 들릴 것 같았다. “응? 너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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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1. 잠입

파이로가 명계로 연락을 해 볼 동안, 미기야는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마을은 꽤 한적한 곳이었고, 외부와 들어오는 도로도 한 곳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미기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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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III. 난제신의 의뢰

“축하드립니다, 유키나미 미기야. 당신은 합격했습니다. 그 동안 제 정체를 숨겨오면서 여러 유능한 탐정들을 시험해봤지만, 당신과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역시, 당신은 남다르군요. ” 라플라스는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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