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15

XIV-6. 천대와 우대 사이

그녀는 오늘도 열심히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있었다. “잘 돼가? ”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데이터가 많이 없어서… 투자라도 받을 형편이 된다면 알바를 모집하던가 할텐데,...

Continue reading...

XIV-5. 금의환향

“재우씨, 무슨 고민 있어? ” “주말에 결혼식에 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전여친 결혼식이지 뭐예요. ” “전여친이 결혼식에 불렀다고? ” “부르는 전여친이나 거절 안 하고 그걸 가는 재우씨나...

Continue reading...

XIV-3. 머지않아

뉴스에도 나올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가해자의 처벌은 유야무야 무마돼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피해자만 울게 되었다. 대기업 전무인 아버지를 둔 가해자와 달리, 피해자가 힘도 빽도...

Continue reading...

XIV-2. Easy come, easy go

오늘도 그는 파리아 본사의 건물을 청소하고 있었다. 그나마 청소부 일이라도 하는 덕분에 근근이 먹고 살 수 있었다. 사기를 당한 아버지가 자살하고, 그에게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자산은...

Continue reading...

XIV-1. 역전세계

오늘도 탈락인가, 면접장을 나서며 그는 생각했다. 열심히 준비하고, 목욕도 했는데 그 놈의 생선 비린내때문에 아무것도 되질 않는다. 어릴적부터 그놈의 생선 비린내때문에 아무것도 되질 않았다. 학교에서는 썩은...

Continue reading...

XIII-7. 코스트 체스

사흘동안 숙소에서 지내면서, 그는 이대로 시간이 흐르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약속한 사흘 후가 되었다. 이전처럼 아침을 먹으라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없었고, 딸랑, 맑은 종소리와...

Continue reading...

XIII-6. 연산 애슬레틱

여전히 아침 식사를 알리는 소리가 남은 참가자들의 잠을 깨워주고 있었다. -아침 먹을 시간이다. 처음에는 내일 아침 메뉴가 뭘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저 언제쯤 끝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Continue reading...

XIII-5. 미궁 탈출

-다들 식사 받아. 연인을 잃은 그 여자는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던 그는 아침 식사를 알리는 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문 앞에 놓여진 식사를 가지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