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얼룩진 선의> 고양이들은 여전히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죽은 여자를 대신해 계속해서 돌봐주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동물 보호 단체에서도 고양이를 보러 왔었고,...
Continue reading...시즌 4
IV-9. Avaritia(하)
현장에 갔던 미기야와 라우드는 저녁이 돼서야 사무실로 돌아왔다. “왔냐? 뭐 소득은 있어? ” “그게… 영상을 보다가 중간에 끊겼어요. ” “영상이 끊겨?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 거...
Continue reading...IV-8. Avaritia(상)
그녀는 아름답다. 그녀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그래서 좋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녀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가질 수 없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Continue reading...IV-7. Invidia(하)
-너의 죄를 아는가? 희끄무레한 것이 그녀에게 물었다. “나의… 죄…? ” -나는, 너의 죄를 먹기 위해 이 곳에 왔다. 먹히지 않으려면 떠올려라. 그리고 뉘우쳐라. 그렇지 않으면 먹힌다....
Continue reading...IV-6. Invidia(상)
“여기가 괴담수사대인가요? ” 아침부터 사무실의 문을 열고, 낯선 여자가 들어왔다. 그녀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무언가를 급하게 찾는 눈치였다. “여기가 괴담수사대입니다만, 무슨 일이세요? ” “도…도와주세요…… 사, 살해협박을…… ”...
Continue reading...IV-5. 벌의 무게
“여기가… 괴담수사대인가요? ” 상당히 초췌해보이는 중년의 남성이 사무시로 들어섰다. 그리고 남자가 들어섬과 동시에 파이로와 야나기는 코를 막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네, 여기가 괴담수사대입니다만… ” “부…...
Continue reading...IV-4. 귀향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던 미기야는 우체통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다른 편지들과 달리 밀랍으로 봉해진, 붉은 봉투였다. ‘응? 저승에서 온 편지인가? ‘ 봉투에는 사무실 주소가 영문으로 적혀...
Continue reading...IV-3. 악순환
요 며칠 새 인터넷과 TV는 아동 학대 사건으로 화제였다. 사실 단순한 아동 학대였어도 그랬겠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더 했다. 학대 끝에 죽어버린 아이의 시체를 부모가 훼손했기 때문이었다....
Continue reading...IV-2. 가면 아래의 진실
아무도 없지만 불이 켜져있는 실험실. 사실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게 아니다. 한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듯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고민하던 그녀는 시약장에서...
Continue reading...IV-1. 피로 얼룩진 선의
“킁, 킁… 이 근처에서 냄새가 났는데…… ” 머리에 붕대를 두른, 창백한 피부의 여자가 주택가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무언가의 냄새를 맡은 듯 큼큼거리며, 그녀는 냄새의 진원지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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